새해맞이 파티를 즐기던 터키 이스탄불의 클럽에서 총기 테러사건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숨졌다.
이스탄불주(州) 당국에 따르면 1일 새벽 1시 45분께 오르타쾨이의 클럽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35명 이상이 숨졌다.
총격범의 생사와 소재,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공격의 방식과 기타 정황으로 보아 이번 이스탄불 클럽 총격의 배후로는 쿠르드계보다는 IS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터키 전문가 소네르 차압타이 연구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작년말 친정부 성향 이슬람계에서는 새해 축하가 이슬람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를 내면서, 지하드(이슬람 성전) 추종자에게 이를 심각하게 여기라고 종용했다"고 쓰고, 세속주의에 배격하는 이슬람주의자의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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