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새로운 미래 성장 추진해야"

조현석 부장

입력 2017-01-02 10:48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 경쟁 심화에 따라 올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따라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집중,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해 나가고,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입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 목표보다 12만대 늘어난 825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정 회장은 특히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내재화 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등에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28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아울러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고급차·친환경차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올해는 SUV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를 추진, 글로벌 SUV 판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풀라인업을 갖추고, 크레타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가격 경쟁력 높은 SUV는 물론 선진 시장에 선보일 신형 SUV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 G70를 선보이고, 미국에는 G80 상품성 개선모델을 투입해 프리미엄 브랜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정 회장은 "올해 가동되는 충칭공장을 포함해 전세계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확립하고, 판매망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와함께 “향후 그룹의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통합 신사옥의 올해 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 새로운 미래 도약의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철강부문과 건설부문에 대해서도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하여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새로운 공법 개발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투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도 당부했습니다.

그동안 그룹 시무식을 해온 현대차그룹은 올해는 자율성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각 계열사별로 시무식을 진행했으며, 정 회장은 시무식에는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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