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정유년 시작부터 훈훈" 누리꾼 반응은?

입력 2017-01-02 15:39   수정 2017-01-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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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정유년 시작부터 훈훈" 누리꾼 반응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일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는 누리꾼들의 관련 댓글이 줄을 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qlxm****`는 "새해부터 좋은 소식 들리는 거 보니 올해 나라에 좋은 일 많이 생길 모양입니다"라고 반겼다.

다음 누리꾼 `야망의 전설`은 "정유년 새해 훈훈한 소식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환호했다.

정씨의 도피행각을 비난하며 조속한 엄정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네이버 이용자 `thom****`는 "도망 다니더니 이제야 잡혔구나"라고, 아이디 `join****`는 "이래서 죄짓고 못 사는 거다"라고 정씨를 비난했다.

다음 누리꾼 `wjddmltkghl`는 "제발 진실을 말해다오"라고, `개나리`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귀국해서 조사받기를 바란다. 그래야 국민이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지 않겠나"라고 정씨의 솔직한 진술을 촉구했다.

"특검에서 부디 정의를 실현해서 국민과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기초가 되기를…"(다음 아이디 `광개토`), "즉각 송환~ 철저 조사~ 엄중 처벌~"(네이버 아이디 `hube****`) 등과 같이 검찰의 엄정 수사를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mnh0****`는 "조사를 받고 잘못이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20대 나이 어린 애가 무슨 잘못이 있을까? 부모가 만든 덫에 걸린 것이지, 범죄 입증이 힘들 것이다"라며 정씨를 두둔했다.

다음 네티즌 `호두까기`는 "왠지 꺼림칙한 게, 일부러 잡힌 느낌이 나는 듯. 특검팀에서 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잘 처리해주면 좋겠네요"라고 체포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일등공신이 JTBC 이가혁 기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법기관을 향한 질타도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antz****`는 "기자가 찾을 정도인데.. 도대체 사법기관은 뭐했나? 눈에 보이는 조치만 취하고 찾을려고는 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dhs1****` 역시 "작정하고 추적하면 소수의 인원으로도 찾아내는데.. 일부러 안찾는게 확실하다"며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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