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간 트레이너 하이솔 "2017년 신인상을 노려볼래요"[인터뷰]

입력 2017-01-02 17:34  


한국의 `메간트레이너`를 꿈꾸는 신인 가수가 있다. 지난 21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앨범 Honey Dream의 타이틀곡 `사랑해 사랑해(I LOVE YOU LOVE YOU)`를 공개하고 첫 솔로 활동에 나선 하이솔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의 저력은 대단했다. 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화려하게 데뷔 무대를 가진 그녀를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다.
Q. 주변에서는 이번 곡을 듣고 뭐라고 하는가?
A. 다들 놀라더라. 곡이 좋다고 해줘서 굉장히 만족한다. 내가 준비를 하면서 좋다고 많이 느꼈는데, 막상 세상에 나오기 전에 조금 걱정이 되더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까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Q. 본인은 이번 곡에 대해 만족하나?
A. 굉장히 만족한다. 키스엔 대표님이 곡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들려주시곤 했다. 그때부터 나는 좋았다. 그래서 대표님이 "넌 무조건 다 좋다고 하는 거 아니야?"라며 진지하게 물어보기도 했다. 이 곡이 별로라는 생각은 한 번도 못 해봤다.
Q. 노래에서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더라. 실제로 먼저 고백을 해 본 경험이 있나?
A. 있다. 중3 때였는데, 같은 반 남자아이였다. 워낙 털털하고 그래서 남자인 친구들과 농구도 같이 하고, 쉬는 시간에 발야구 같은 걸 했다. 어느 날 축구를 하는데 그 친구가 잘생겨 보이더라. 그래서 돌진했다. 급식실에서 그 남자아이에게 청포도 사탕을 주면서 "아까 축구할 때 멋지더라. 이 사탕 먹을래?"라고 고백했다. 걔가 받길래 내가 "인생 기브 앤 테이크야. 넌 줄 게 없니?"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뭘 원하냐? 사귈래?"라고 해서 그렇게 이어졌다. (웃음)

Q. 이번 곡의 장점은?
A. 사랑이 넘치는 곡이다. 1초마다 사랑한다고 말한다. 여성들이 고백 송으로 쓰기에 좋은 노래다. 축가로 해도 좋고.
Q. 어떤 하이솔의 모습을 담았나?
A. 난 내가 엉뚱한지 전혀 몰랐다. 이 곡을 준비하면서 정말 그 소리를 많이 들었다. 밝고 긍정적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그런 나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에너지 넘치는 해피바이러스 하이솔의 모습을 많이 담은 곡이다.
Q. 데뷔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거는?
A. 대표님이 특히 고생했다. 내가 하는 걸 디테일하게 잡아주더라. 안무, 노래, 의상 등 모두 세세하게 신경 써줬다. 대표님이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무대에 섰었기 때문에 그게 더 도움이 됐던 것 같다.
Q. 준비하면서 슬럼프가 온 적은 없었나?
A. 사람들이 조언을 해주는데 그게 표출이 잘 안 될 때 조금 답답하고 슬럼프가 오기도 했었다. 좀 더 상큼하게 하고 싶고 잘하고 싶어서 욕심이 났던 것 같다.
Q. 걸그룹으로 데뷔했더라면 어땠을 것 같나?
A. 생각을 해봤는데 나는 별 메리트가 없었을 것 같다. 경쟁을 즐기는 스타일도 아니고, `쟤를 내가 뛰어넘어야지`라는 생각도 잘못 한다. 보면 `와, 정말 대단한 아이다`라고 생각하고 끝이라서.
Q. 곡도 쓴다고 들었다.
A. 자유 시간이 생기면 곡을 쓴다. 완성된 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만들어본 곡은 노트 3권 정도 있다. 다음 앨범에는 자작곡도 담아보고 싶다.
Q. 2017년 각오 한마디
A. 내년에 신인상을 노려보려고 한다. 꿈을 크게 가져야 깨져도 그 조각이 크다고 하니까. 2집도 준비해서 또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일단 지금 활동에 충실히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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