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5촌 살인사건'에 말 아꼈다" 무슨 일?

입력 2017-01-02 20:55   수정 2017-01-02 20:59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는 사망한 박지만 수행비서가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의 취재원이었음을 밝히며, 연관 인물들의 안전을 위해 언론과 접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배정훈 PD는 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소식이 들려온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건의 사실관계를 알고 계신 분들은, 저를 포함한 언론을 꼭 만나셔야 합니다"며 "그래야 살아요. 정 만나기 어려우시면, 문자나 이메일로 남겨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지만 수행비서 주모(45)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강남구 자곡동 자택에서 홀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의 혐의점을 찾을 수 없어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배 PD는 이날 한 매체와 통화에서 박지만 수행비서 주씨가 5촌 살인사건과 관련해 통화 취재를 했었다고 밝혔다. 다만 주씨와의 통화 내용은 방송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주씨는 당시 상당히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후속편 제작을 예고한 상황. 예기치 못한 취재원의 죽음에 진실을 손에 쥔 이들이 생사의 위협을 무릅쓰고 용감한 제보를 통해 미스터리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씨와 박용수 씨의 사망사건을 담았다. 2년여의 취재 끝에 전파를 탄 만큼 소름끼치는 진실들을 파헤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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