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각국 간 통화정책, '위대한 발산' 재현되나?

입력 2017-01-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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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정유년 각국 간 통화정책, '위대한 발산' 재현되나?





    Q > 'Great debate' 세계화 찬반에서 시작

    위대한 수렴(Great Convergence)과 위대한 발산(Great Divergence)은 세계화 찬반논의에서 시작되었다. 위대한 수렴은 세계화를 통한 선진국과 신흥국의 격차 축소를 나타내며, 위대한 발산은 세계화를 통한 선진국과 신흥국의 격차 확대를 나타낸다. 지난 해 12월 미국이 1년 만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통화정책 공조가 유지되던 EU와의 관계가 21년 만에 위대한 발산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외환제도도 사상 최초로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대한 논쟁이 대두되고 있다.

    Q > 국제간 자금흐름, 캐리자금 성격이 짙어

    위대한 발산이 발생하게 된다면 미국으로 자금 유입이 집중되고 이 과정에서 자금흐름은 캐리자금의 성격이 짙어지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금융변수를 강하게 만들고 신흥국을 제2의 테이퍼 텐트럼에 시달리게 할 수 있다.

    Q > 1994년 5월, 美·獨 '엇박자 시작'

    1994년 5월 독일은 금리를 5%에서 4.5%로 인하하였으나 미국은 3.75%에서 4.25%로 인상했다. 이로 인해 `그린스펀 쇼크`가 발생해 중남미 외채에 위기가 발생했으며, 미국 채권시장의 대학살(Bloodbath)이 발생한 계기가 되었다.

    Q > 경기부양과 자금이탈 방지간 '딜레마'

    미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경기부양과 자금이탈 방지 간에 딜레마가 발생한다. 때문에 연초에는 신흥국마다 위대한 발산이 발생할 수 있는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신흥국 중 미국의 정책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크기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Q > 옐런이 있는 한 '저금리 기조' 유지될 듯

    지난 해 12월 美연준은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3차례의 인상을 예고했다.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FOMC위원들의 성향도 대부분 비둘기파 성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때문에 재닛 옐런 의장이 있는 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다만 차기 연준의장으로 존 테일러 교수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준의 기조가 바뀔 수 있다.

    Q > 차기 美연준의장, 존 테일러 교수 '유력'

    - 재닛 옐런 現 연준의장, 내년 2월 임기

    - 적정금리 산출방식, '테일러 준칙' 유명

    - 버냉키-옐런, 재량적 통화정책 운용 주장

    - 테일러 준칙 적용시, 美금리 너무 '낮아'

    Q > 美연준 추가 금리인상 이후 '테이퍼링' 고민

    ECB는 지난 해 12월 회의에서 양적완화의 시한을 연장하고 유동성 한도를 200억 유로로 축소하면서 소프트 테이퍼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도 소프트 테이퍼링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등 신흥국은 자금이탈 방지를 위한 긴축정책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Q > 'Hard GD'보다는 'Soft GD' 가능성 높아

    과거 1990년대처럼 강력한 위대한 발산이 재현될 가능성은 적다. 소프트 다이버전스가 진행될 경우 신흥국은 미국의 금리인상 영향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신흥국은 대내적인 경기침체 문제를 재정정책으로 극복하고, 자금이탈 등의 문제는 금리인상을 통해 방어한다면 큰 파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김현경

    hkkim@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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