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항소 기각...30일까지 덴마크서 구금연장 확정

입력 2017-01-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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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각종 비리혐의에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는 30일까지 덴마크에서 구금된 상태에서 덴마크 검찰의 조사를 받는 것이 확정됐다.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3일 오후(현지시각) 정유라 씨가 전날 있었던 올보르 지방법원의 4주 구금 기간 연장 결정은 부당하다며 제출한 항소를 기각했다.

덴마크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씨가 오늘 구금연장 결정은 부당하다며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출했으나 고등법원에서 정씨에 대해 4주간의 구금연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별도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서부고등법원이 정 씨를 4주간 구금하기로 한 (지방법원의) 결정은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씨는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 구금된 상태에서 덴마크 검찰로부터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정 씨 송환(인도) 요구에 대비해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는 게 확정됐다.

고등법원은 이날 정 씨의 항소에 대해 구두변론을 통한 공개 심리없이 검찰과 정 씨 변호인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심리를 벌여 이 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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