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문재인, 역사 교과서 제대로 읽어는 봤나".. 각종 발언 논란 왜?

입력 2017-01-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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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최순실·정유라 모녀를 비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오른 가운데, 그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체성을 의심하는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미홍은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적극 환영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세계 어디에도 대한민국처럼 자국의 역사를 폄훼하고 왜곡하는 집단이 판치는 나라는 없다"는 비판으로 입을 열었다.

정미홍은 이 글에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부분과 북한이 저지른 악행은 누락하고 북한은 미화하면서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될 나라처럼 묘사하고 있는 교과서들이 버젓이 인증받아 우리 미래를 이끌 아이들의 생각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르게 기술하려면 국정교과서로 만드는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표가 가장 앞장서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고 있는데 교과서들을 제대로 읽어는 봤느냐고 묻고 싶다"고 썼다.

끝으로 정미홍은 "만약 읽어보고도 문제 의식은 커녕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도대체 그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자신의 SNS를 통해 JTBC 손석희 사장을 겨냥한 `조작 보도`, `짜맞추기 기사`를 언급하며 "고발되고 처벌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요?"라며 저격한 데 이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는 `승마 꿈나무`를 짓밟았으며, 모정을 이용한다는 듯한 표현으로 언론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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