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신년인사회'…"자유·창의의 경제 질서 확립하자"

입력 2017-01-04 18:00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정·관·재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후 60년 넘게 우리 경제가 숨가쁘게 달리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그간 쌓인 일부 관행과 규제, 진입장벽들이 오늘날 시장경제 작동을 어렵게 한다"며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는 경제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유와 창의라는 경제질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날로 그 중요성을 더해 갈 것"이라며 "기업의 `자율과 책임`은 최대로 살리고 규제와 조정은 `공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혁의 실마리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특히 "최근 우리 기업들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국민들께 우려를 드렸다"며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기업들의 솔선수범으로 경제질서 원칙을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올해를 "다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와 준비가 필요한 한 해"라며 "대한민국이 `갈등 에너지`를 `혁신 에너지`로 바꿔 가면서 모두가 공감할 국가 비전을 만들고 새로운 희망을 키워 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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