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구수함 물씬 촌티 패션 장착 ‘룡 바이커’ 변신

입력 2017-01-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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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이 ‘룡 바이커’로 변신, 군산 골목을 휘젓는 스쿠터 출근길이 포착됐다.

남궁민은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김과장’에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지방 조폭들의 자금을 관리하다가 더 큰 한 탕을 위해 TQ그룹 경리부 과장으로 입사하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 회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남궁민이 괴짜 김과장으로 선보일 유쾌한 연기 변신이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남궁민이 옷깃의 털이 포인트인 항공점퍼와 갈색바지 등 김성룡(남궁민)만의 현란한 촌티 패션과 함께 소박한 바이커로 나선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남궁민이 헬멧부터 장갑까지 완전 무장한 채 비장함 가득한 얼굴로 스쿠터를 타고 출근하고 있는 것. 게다가 출근하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선 무언가를 호소하는 사람 때문에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남궁민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남궁민의 비교불가 구수한 바이커 출격 장면은 지난달 13일 전라도 군산에 있는 한 골목길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에 앞서 스쿠터를 발견한 남궁민은 능숙하게 스쿠터를 작동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남궁민은 실제 촬영에서도 직접 스쿠터를 운전하면서, 연기까지 소화해내는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드러냈던 터.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남궁민을 향해 자연스레 환호를 보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은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야외에서 진행됐던 상태. 하지만 남궁민은 힘든 기색 보다 오히려 힘찬 미소로 촬영에 임해, 현장의 귀감을 샀다.더욱이 남궁민은 2시간여 동안 흐트러짐 없는 열연을 펼쳐내면서도, 휴식시간에는 스태프들과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쌓는 훈훈한 모습으로 촬영장의 추위를 녹이기도 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이 맡은 김성룡은 군산에서 조폭들 자금을 관리하다 TQ그룹에 입사하게 되면서 서울로 상경하는 설정이기에, 초반 촬영은 군산에 이뤄졌다”며 “군산에선 남궁민을 비롯해 배우, 스태프들 모두 고생을 많이 한 만큼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완성도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과장’은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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