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패딩 실검에 오른 이유, 블레임룩 대체 뭐길래‥

입력 2017-01-04 12:06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될 당시 착용한 패딩점 퍼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JTBC ‘뉴스룸’에서는 덴마크 올보르 시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정유라 씨 체포과정이 전파를 탄 바 있다.


이때 정유라 씨는 두꺼운 패딩 점퍼 차림에 모자를 깊게 눌러 써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에 올랐다. 이 장면이 보도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정유라 씨가 착용한 패딩 점퍼의 브랜드를 궁금해 하는 질문이 쏟아지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급기야 3일 저녁부터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유라 패딩’이 상위권에 올라오고 있다. ‘정유라 패딩’ 브랜드에 대한 문의가 이어짐과 동시에 이 같은 현상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검색횟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사회적으로 파문이나 논란을 일으킨 사람의 옷차림이나 화장품, 액세서리 등이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끄는 현상인 ‘블레임룩(blame look) 현상’이라는 해석도 있다.


앞서 검찰 출석 당시 최순실 씨의 벗겨진 명품 신발이 화제가 된 데 이어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장시호의 패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립밤 등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었다.


한편 정유라 패딩은 캐나다 N사의 제품으로 80~1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착용해 `천송이 패딩`으로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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