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5조원 해양플랜트 새해 첫 수주

조현석 부장

입력 2017-01-05 08:42   수정 2017-01-05 08:48



삼성중공업이 올해 조선업계 첫 수주를 따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일메이저 BP사가 발주하는 매드독Ⅱ 프로젝트의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를 약 1조 5천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납기는 2020년 8월까지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해양플랜트는 미국 뉴올리언즈 남쪽 300km 해상 매드독 유전의 2단계 개발 사업에 투입됩니다.

하루 원유 11만 배럴과 2,500만ft3 의 천연 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자체 중량만 5만8천여톤에 이르는 대형 해양생산설비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11만톤과 7만톤 규모의 대형 FPU를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입찰에 참여한 결과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저유가 여파로 지난해에는 해양플랜트 발주가 전무했다"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로 회복된 가운데 1년반만에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고, 일감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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