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남상미, 티격태격 ‘룡경 커플’등극 예고…불안한 폭풍전야 투 샷

입력 2017-01-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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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과 남상미가 미묘한 기싸움을 펼치는 30m 횡단보도 투 샷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궁민과 남상미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김과장’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과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대리 윤하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남궁민은 패션 스타일부터 파격적으로 바꾼 외모로, 남상미는 2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언하면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김과장’을 이끌어나갈 주축인 남궁민과 남상미가 심상찮은 기류 속에서 만남을 갖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이 횡단보도를 사이에 둔 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미묘한 느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무엇보다 남궁민과 남상미는 전혀 다른 ‘극과 극’ 반전 표정을 드러내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남궁민은 한 손을 들고 알 수 없는 손짓을 하며 능청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반면, 남상미는 보조개가 깊게 패일 정도로 입을 굳게 다물고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는 터. 과연 남궁민과 남상미가 대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남궁민과 남상미의 알싸한 30m 횡단보도 투 샷 장면은 지난해 12월 31일 인천시 연수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남궁민은 보기 드문 브라운 컬러 재킷과 팬츠를 입고 안에 멜빵을 착용하는,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 현장에 들어섰던 상태. 남상미는 차분한 네이비 컬러 코트를 걸치고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두 사람은 2016년 마지막 날이었음에도 불구, ‘김과장’ 촬영을 위해 연말을 반납한 채 촬영에 매진했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마주보고 서서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기 합을 맞춰보는 등 실전 같은 리허설을 이끌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것.

특히 남궁민과 남상미는 짧은 순간마다 변하는 극중 캐릭터 김성룡과 윤하경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탄탄한 연기 공력으로 무장한 두 사람이 완벽한 감정의 완급 조절을 선보이며 막강한 ‘연기 호흡’을 펼쳐냈던 것. 또한 다양하게 카메라 앵글을 바꿔가며 여러 번 반복적으로 촬영을 이어갔음에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몰입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과 남상미는 현장에서 역시 돈독한 동료애를 발휘, 서로를 배려하며 훈훈하게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디테일한 감정 연기까지 호흡이 척척 맞는 두 사람으로 인해 ‘김과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과장’은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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