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책금융 공급 186.7조원으로 확대‥자금공급 역대 최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중소기업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가중될 것에 대비하는 등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정책금융 공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5일 금융위원회는 2017년 업무보고에서 실물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방안과 관련해 산은과 기은, 신보와 기보 등 정책금융기관들의 자금공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이들 정책금융기관은 전년의 178조7천억원 대비 8조원 늘어난 총 186조7천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정책금융기관별로는 산은이 62조5천억원, 기업은행 58조5천억원, 신보 45조7천억원, 기보 20조원 등 정책금융기관의 재원과 역량을 최대한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을 전년의 121조 4천억원 대비 6조8천억원 증가한 128조2천억원이 공급됩니다.

중견기업들에 대해서는 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전년의 19조6천억원 대비 2조2천억원 증가한 21조8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첨단제조, 문화 콘텐츠,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성장분야에 대해서는 전년의 80조원에 비해 5조원 증가한 85조원이 공급됩니다.

특히, 4차산업 혁명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산은의 20조원 규모의 신성장 자금을 적극 활용해 집중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1분기중 정책자금 공급을 전년에 비해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정 정책자금 공급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