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성 청와대 전 비서관 녹취 공개파문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 씨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지시했던 내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월 2일 수석비서관 회의는 최순실 씨의 지시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을 통해 공개된 녹취 파일에는 최 씨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여론을 지적하며 순방 전 기자회견을 열 것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녹취 파일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이 "출국 전 기자회견을 한 전례가 없다"고 하자, 최 씨는 "국무회의를 열든지 정 안 되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라고 다시 말했다. 이에 정호성 전 비서관이 어렵다는 방향으로 답변, 최씨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준비하라"고 다그치기도 했다.
한편, 4일 JTBC와 TV조선은 정 전 비서관 녹취 파일에는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할 말들을 제시한 정황이 드러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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