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 2천억 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오성 기자.
<기자>
네 지난해 3분기 5조2천억 원으로 급감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조 원을 넘으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4분기 매출액 53조 원, 영업이익 9조2천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6% 줄고,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01조 원, 영업이익 29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매출액 200조원 영업이익 30조 원에 거의 근접하면서 '갤노트7' 악재에도 영업이익은 지난 3년래 최고 수준입니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생산을 담당하는 반도체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갑니다.
특히 대용량저장장치 수요 증가와 반도체 가격 상승 등 긍정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지난 4분기 반도체 사업부에서만 4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직전 분기보다 환율이 9.5% 정도 올라 수출경쟁력도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갤노트7 단종으로 지난 3분기 1,000억 원 대로 떨어진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이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호조로 오른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이 이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올해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사물인터넷과 대용량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조 원 중반의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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