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0.1원 급락…FOMC 의사록 실망감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1-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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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 의사록 공개 여파로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1원 떨어진 1,186.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11.4원 떨어진 1,19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늘 새벽 공개된 미 연준의 12월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예상과 달리 비둘기파적 발언이 확인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지만 의사록에서는 향후 경제정책과 경제전망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전망을 잇따라 언급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의 망설이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지난달 23일 종가 기준 1,200원을 넘어섰던 환율은 9거래일 만에 1,200원선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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