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제약/바이오, 코스피 강세 대형주의 비중 조절 필요

입력 2017-01-06 09:21  



    [투자의 아침 7]

    [데이터로 보는 증시]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광화문지점장

    현재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다. 트럼프 정부의 출범 이후 단기적으로 시장에 변화가 나타날지가 가장 큰 화두이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랠리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동안 일방향으로 진행되었던 달러 및 유가 강세, 국채수익률 강세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도 대두되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랠리가 반대방향으로 전환될 개연성이 있다. 지수의 반대방향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업종 및 종목별로 차별화 또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중국의 위안화가 2008년 이후 최저치 약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내 외국인 자금유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유출도 소폭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및 유럽계 자금들이 국내증시로 탄탄하게 유입되면서 오히려 외국인 매수세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해 12월부터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연말 매도 후 1월부터 재매수하고 있다. 현재 시장이 전고점을 향해 상승하고 있지만 힘차지 못한 이유는 국내 기관들의 매도세 때문이다. 국내 기관들의 매도세는 증권투자에서 ETF와 연관된 것이기 때문에 이 매도세만 둔화된다면 국내증시는 곧바로 상승할 수 있는 기대감이 상존해 있다.

    전일(5일)부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7 CES의 키워드는 스마트홈, 증강현실, 교통, 헬스케어, 스포츠이다. 5가지 키워드에 핵심부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이와 연관된 주도 업종은 자율주행차, 반도체, 디스플레이이다. 이와 관련된 종목이 전부다 상승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수급 동향을 확인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종목을 찾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다음 주 9일부터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서는 트럼프 정책 영향 이슈와 기술 이전 및 M&A 등 사후적 이벤트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단기거래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추격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 두 가지 이슈로 인해 코스닥의 IT 및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계속 유지된다면 2월 실적발표 시기까지 관심가질 것을 제안한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관련 종목은 종목별 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업종 전반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고 아래로부터 조정을 보인 후 다시 상승하는 종목도 있기 때문에 추세적인 하락은 아닐 것이다. 제약/바이오는 앞서 언급했던 JP모건 컨퍼런스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고, 참가 업체의 주가가 모두 급등하기도 했다. 또한 수출 회복기대감과 자유주행 모멘텀으로 인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가 상승했다.

    *오늘의 투자 전략

    - 변화의 시그널 탐색 必

    - 트럼프 취임전후, 변화의 시그널 · 변곡점 확인 필수

    - 코스피, 기간 조정하며 대표 종목 개별 강세 흐름

    - 코스닥, IT · 제약/바이오 순환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

    - IT · 제약/바이오, 코스피 강세 대형주의 비중 조절 필요

    *관심종목

    -지수 관련 : KODEX 코스닥 레버리지, TIGER 코스닥 레버리지.

    -기술주 : 이녹스, 아이씨디, 심텍, 미래나노텍

    -제약/바이오 : 에스티팜, 씨젠, SK케미칼

    -가치회복주 : 한국항공우주, 코오롱인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투자의 아침 7, 평일 오전 07시~08시 30분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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