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전추 세월호 당일 '모르쇠'에 "대통령 몸매 가꿨나"

입력 2017-01-06 16:08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당일에 대한 윤전추 전 행정관의 진술을 두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탄핵심판 2차 변론의 첫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 전 행정관의 `세월호 당일 오전 내내 관저에 있었으며, 무슨 업무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당일) 헬스트레이너가 관저에 있었으면 대통령 헬스·요가 시킨것 아닌가"라며 "아이들이 그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가는데, (대통령은) 자기 몸매를 가꾸려고 헬스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세력은 용서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 원내대표는 윤전추 행정관이 `세월호 당일 오전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집무실을 직접 찾았다`고 증언한 데 대해 "안봉근 비서관이 뛰어들어오는 것을 봤다는 것 아니냐. 옆에 대통령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때 자기가 박 대통령에게 한 비공개 업무가 기억 안 난다고 (하느냐)"라며 "택도 없는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행정관은 세월호 당일 오전 8시 30분께 관저로 넘어가 오전 9시까지 박 대통령과 `개인적인 업무`를 함께 했으며, 이후 오후까지 박 대통령을 대면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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