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한겨울 `냉(冷)바닥` 열연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장혁은 OCN 새 토일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 보이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부인을 잃은 뒤 복수를 꿈꾸는 강력계 형사 무진혁 역을 맡았다.
최근 촬영은 인천 남구 한 시장에서 진행됐고, 이날 장혁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을 당한 부인의 주검을 마주하게 되는 장면을 연기했다.
장혁은 어둠이 내린 음습한 골목 어귀를 휘청거리며 달려오다, 아내의 주검을 발견한 후 무릎이 꺾인 채 주저앉았다. 급기야 얼음장 같이 차가운 골목 일각에 쓰러져버리기도 했다. 장혁은 아내를 잃은 남편의 황망한 감정을 그렇게 온몸으로 표현해냈다.
혹한의 날씨였지만 장혁은 딱딱하게 얼어버린 길 위에 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현장을 숙연케 했다. 또 주량이 약한 그는 술까지 들이켜 감정 몰입에 열중했다.
제작진 측은 "한겨울 영하의 날씨 속에서 수사물이라는 장르 특성상 거의 매일 야외 촬영이 이뤄지고 있지만, 장혁은 늘 배려와 웃음으로 현장을 이끌어 주고 있다"며 함께 한 노력의 결과물을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한편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는 소리를 쫓는 괴물형사 무진혁(장혁)과 소리를 보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가 범죄율 1위에 콜백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서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OCN 새 토일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 보이스`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