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고(故) 김광석을 추모했다.
김제동은 자신의 SNS에 "광석 아저씨가 우리 곁을 잠시 떠나신 날이네요"라며 고 김광석에 대해 언급했다.
김제동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있는 그 곳에서 아이들 불러모아놓고 노래 들려주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힘든 고비마다 아저씨 노래 한 자락씩 부여잡고 가파른 오르막마다 아저씨 노래 한 발씩 디뎌가며 잘 왔어요"라며 김광석 노래에 위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우리가 고마워하는지 아저씨가 그 곳에서 다 알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우리가 오늘 부르는 이 노래들이 아저씨와 아이들에게 들릴 거라는 순진한 믿음 포기 안하려구요. 여기 일은 우리가 잘하겠습니다. 한 줄 한 줄 기타줄을 튕기다 보니 천회가 되었다는 콘서트 때 아저씨 말처럼 우리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사는 세상을 조율하기 위해 광장에 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함께 기도해 주세요. 아저씨. 아이들 잘 부탁해요. 다행이다. 아저씨가 거기 있어서. 잘 쉬시고 계세요. 두 손 모아 기도해요"라고 덧붙였다.
`영원한 가객`으로 사랑 받고 있는 김광석은 지난 1996년 1월 6일 향년 3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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