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가 갑상선암 극복기를 고백했다.
엄정화는 최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8년 만에 스케치북 무대에 선 엄정화를 보고 MC 유희열은 "2회에 출연한 이후 오늘 347회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엄정화는 "유희열 씨는 정말 잘생겨졌다"며 "2회 때는..."이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녹화에서 엄정화는 8년 만에 발표한 10집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의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또한 엄정화는 갑상선암 수술 이후 8개월 간 말을 할 수 없었던 사연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예전처럼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를 해야 한다는 것에 일주일 내내 걱정으로 잠을 못 이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다시 녹음실에 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꿈같았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고, MC 유희열은 엄정화의 존재 자체가 우리에 주는 의미가 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날 녹화에서 엄정화는 "나를 존재하게 해 준 곡"이라며 신해철이 작사,작곡한 그녀의 데뷔곡 `눈동자`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 무대에는 뮤지션 조정치와 음악 PD이자 작곡가인 포스티노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엄정화, 강승원, 성시경, 정유미, 헤이즈, 헬로봉주르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월 7일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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