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美서 '세일즈 외교'...해외 투자자 120여명 면담

입력 2017-01-08 14:42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골드만삭스 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관계자들과의 `세일즈 외교`를 통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유 부총리가 오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9일에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시장 전문가들과 소규모 그룹미팅을 열고 한국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홍보한다.

10일 미국 뉴욕에서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스티븐 므누친(미국 재무장관 내정자) 등 경제 분야 주요인사를 배출했고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이다.

주요 해외 투자자 12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설명회에서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견고한 대외 안전성과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추고 있고 다른 선진국보다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이들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 한국 정치·경제 상황을 논의하면서, 미국의 새로운 경제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핵심 경제 인사들과 가교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 경제현안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에도 성과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강조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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