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9일 재단의 기밀 문건을 유출한 사유로 징계를 받은 노승일 재단 부장이 징계사유인 내부 문건 유출뿐 아니라 폭언·폭행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정동춘 이사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노 부장이) 10차례 가까이 폭언, 폭행, 이사회에서 여러 가지 직원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운동기능 회복센터`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순실 씨와 함께 마사지를 받으러 왔다는 주장에 대해 "조윤선 씨는 전혀 안 왔고, 알지도 못한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회복센터가 `스포츠 마사지숍`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우리는 마사지를 하지 않는다"며 "(위증이라면) 징역 10년이라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승일 부장은 이날 K스포츠재단 및 최순실 씨 관련 폭로 이후 의문의 남성에 미행을 당하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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