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영되는 채널A 시사예능 토크쇼 <외부자들>에서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사이에 얽힌 뒷얘기를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최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대권 행보를 돕겠다고 선언한 나경원 의원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과거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나 의원을 견제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선거 유세 마지막에 딱 한 번 나타났던 박 대통령을 다들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여옥 전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 “2인자를 키우지도 않았지만 여성에 대해서도 박했던 대통령”이라며 “이 구역에 여자는 나밖에 안 된다는 ‘여왕벌 심리’가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여옥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을 ‘여왕’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신화의 한 괴물에 비유해 모두의 공감을 샀는데….
전여옥 전 의원이 털어놓은 박 대통령과 나 의원 사이의 자세한 이야기는 10일 화요일 밤 11시 채널A <외부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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