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출연 : 임노중 유화증권 투자분석팀 팀장
-금일 국내증시 숨고르기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약 14p 상승하면서 2,060p에 근접하고 있다. 금일 주가 상승은 외국인 매수가 다량 유입되면서 철강, 화학, IT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증시에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고 미국시장에서도 가격부담이 큰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단기 급등했기 때문에 당장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 및 교육 관련주 향후 흐름은?
전일에는 취업 관련 정보 및 교육서비스 제공 등 인적자원 사업을 영위하는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에스코넥, 윌비스, 박스넷 등이 급등했다. 이들 종목의 급등은 현재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정치적으로 반기문 정책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책기대감만으로 이와 같은 종목들이 추세적 상승을 지속하기는 어렵다. 또한 대부분의 정치 테마주들은 급등 이후 급락하는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경계감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사드 후폭풍, 화장품주 방향성은?
중국정부의 사드관련 보복으로 화장품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해 국내기업의 대중국 화장품 수출비중은 약 36.7%로 높아 중국의 수입제한 압박 등은 화장품주에 큰 부담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사드는 미국정부와 국가 대 국가 협정이기 때문에 도입을 취소하기 어려워 단기간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때문에 화장품 등 중국 소비관련주들에 악영향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화장품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중국관련주는 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 증시 흐름에 따른 투자전략
미국증시는 지난 해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단기 급등함에 따라 가격부담도 증가했다. 현재 미국 다우지수는 2만 선을 눈앞에 두고 PER가 21.7배이며, 나스닥100의 PER도 24.57배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와 같이 가격부담 증가로 인해 미국증시가 조정을 보일 경우 국내증시에도 악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재정확대 및 경기부양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지금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
-이번 주 실적 발표 기업 중 주목해야 할 기업
현재 4분기 실적 개선이 긍정적인 업종은 IT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해 4/4분기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고려할 때 정유, 화학 업종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해 미국의 인프라투자와 관련해 소재 업종이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철강 관련 종목에도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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