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외국 투자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가계부채는 이미 몇 가지 조치를 한 결과, 작년 12월에 가계대출 증가율이 꺾였다"면서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유 부총리는 "정치적 파장은 최소한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정부와 기업의 관계에 대해서 그는 "기업에 간여하는 것은 많이 줄어왔고, 앞으로 없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한국경제`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최근 대내외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이를 헤쳐나갈 능력이 있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 거시정책, 구조조정, 가계부채 관리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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