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이영선 행정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개인 비서 역할 수행하지 않았으며 과잉친절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행정관은 1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말께 대통령의 옷을 만들어주는 의상실에 갔다가 최씨를 처음으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씨와 대통령 의상 관련한 업무를 함께 했으며 최씨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도 지난해 초 의상실 근처에서라고 진술했다.
다만 의상이 아닌 일로 최씨를 본 적은 없으며 최씨를 자신이 운전하는 차에 태운 적도 없다고 했다.
특히 이영선 행정관은 지난 2014년 한 의상실에서 찍힌 영상에서 최씨 스마트폰 액정을 닦아 건넨 데 대해서는 "최씨가 나보다 연장자이고 경호전공자로서, 수행비서로서 몸에 밴 습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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