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특검 소환]① 특검, 구속영장 청구 '고심'

유오성 기자

입력 2017-01-12 17:22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검팀에 소환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에 뇌물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오늘 조사 상황에 따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까지 고심하는 분위깁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위치한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한 건 오전 9시30분 경.

    취재진을 포함한 시위대, 경찰 병력들이 몰리면서 특검사무실 앞은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 부회장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뷰>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 보여 드리지 못한 점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청문회 증언이 사실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적용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어떤 대가를 바라고 금품을 줬다는 '뇌물 공여 혐의' 입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204억 원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송금한 35억 원,그리고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게 준 16억 원 모두 대가성 있는 금품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특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해 국민연금이 찬성하는 것을 대가로 이 부회장이 직접 최 씨 모녀에게 지원을 승인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은 박 대통령의 압박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며 오히려 피해자라는 입장입니다.

    오늘 조사결과를 토대로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