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12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32% 하락한 1만9,891.00에 마감됐고, S&P는 0.21% 내린 2,270.44에, 나스닥은 0.29% 내린 5,547.4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이 하락 마감한 건 올들어 처음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 첫 기자회견에서 재정 촉진책 등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시장의 실망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산유국들의 감산 확인이 잇따르고 중국의 올해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6센트(1.5%) 오른 배럴당 53.01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약속에 따라 자국의 원유 생산량을 지난 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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