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와 3-3 동점..40경기 무패 기록 경신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클럽 역대 최다무패 기록을 세우며 스페인 국왕컵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카림 벤제마의 동점골로 세비야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무패 행진을 `40`(30승 10무)으로 늘리며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가 세웠던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2016 정규리그 32라운드에서 에이바르에 4-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등 공식 경기를 통틀어 40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무승부로 1,2차전 합계 6-3으로 국왕컵 8강에 오르며 연속 무패 기록 경신을 자축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만에 다닐로의 자책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반 3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이뤘으나, 6분 뒤 세비야 스테반 요베티치에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후반 32분 빈센테 이보라에 다시 한 골을 더 허용하며 1-3으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세비야를 추격했다.
그리고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벤제마가 후반 48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아 세비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4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오는 동안 125골(26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