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만도, 자율주행 최대수혜…올해도 고성장 낙관"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1-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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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16일 만도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과 함께 올해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기존보다 7% 높였습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자율주행차 기술이 생각보다 빨리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만도의 올해 목표주가 PER은 13.5배, PBR은 2배로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만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8.2% 늘어난 1조 5,490억 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9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비슷합니다.

전 연구원은 "작년 영업이익 기준 67%에 달하는 중국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했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만도 신소재 매각 차익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올해 만도의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5.1% 늘어난 6조 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3,250억 원,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망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둔화 우려가 있지만 현대차, 지리 등 고객업체의 고성장을 감안해 올해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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