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오전 9시 1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0.13포인트, 0.01% 내린 2,076.66으로 약보합권입니다.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이 152억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112억, 개인이 42억 원 순매수하며 매매 공방에 나섰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는 차익실현에 나서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기관도 금융, 철강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고, 전기전자도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는 등 대형주가 장초반 약세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대체로 하락한 업종이 많습니다.
특히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전기전자는 수급이 약해진 가운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0.9% 하락한 상태고, 통신 -0.56%, 제조 -0.41%, 의료정밀 -0.37%, 건설 -0.1% 약세입니다.
의약품 0.25%, 운송장비 0.17%, 음식료 0.08% 등 상승 업종의 반등 탄력도 크지 않은 편입니다.
시총 상위주 흐름도 대부분 보합권에 묶인 채 이렇다할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0.32%, SK하이닉스 -0.7%로 지난주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고, 현대차도 -0.34%, 한국전력 -0.34% 등 내수, 수출주 모두 비슷한 흐름입니다.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물산, 포스코, 삼성생명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에서 움직임이 없고, 신한지주가 0.22%로 시총 10위권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약한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9시 8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0.1포인트, 0.02% 오른 634.78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폭은 작지만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셀트리온이 0.29%, 카카오는 0.48% 올랐고, 지난주 드라마, 영화 흥행 기대감에 많이 올랐던 CJ E&M은 -0.26%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밖에 메디톡스가 2%, 로엔 0.81%, 바이로메드 0.95%, 코미팜 0.61%, 파라다이스 0.37% 등 상위 종목 가운데 바이오주의 반등도 눈에 띕니다.
한편, 지난주 트럼프 기자 회견 이후 큰 폭으로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3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15원 오른 1,176.85원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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