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평점 꼴지 `거품 논란` (사진=스포티비 중계 화면 캡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생 폴 포그바가 최악의 경기력으로 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맨유는 16일 오전(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 승점 40(6위)에 묶이면서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반면, 리버풀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하며 3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전반 25분 만에 실점했다.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포그바가 핸들링 반칙을 범했다. 주심이 즉각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제임스 밀너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이후 리버풀은 견고한 수비로 맨유의 파상 공세를 막았다. 패색이 짙던 맨유는 후반 39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만회골로 간신히 비겼다.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포그바에게 양 팀 최하인 5.6점을 매겼다. 팀 내 최고 평점은 필 존스(7.9점),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은 리버풀의 엠레 찬(8.1)이 차지했다.
포그바는 올 시즌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다. 이적료는 1억 500만 유로(약 1315억 원)로 역대 최고액이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비난에 직면했다. 특히 기복이 심해 맨유 허리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리버풀전에서도 압박 타이밍을 놓쳐 위기를 자초했다. 빠른 공수전환의 EPL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단두대에 오른 포그바가 위기를 기회로 삼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