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고영태 무사하다‥살려 달라 한적 없어” 신변이상설 부인

입력 2017-01-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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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시사in 기자가 현재 행방이 묘연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연락했다고 밝혔다.


주진우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영태씨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이 많다고 하자, 비상연락망을 통해 고영태씨의 연락이 왔다”며 고씨의 근황을 전했다.


주진우 기자는 “주위를 서성이는 사람들 때문에 고씨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신변위협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도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악의적 보도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의 상처가 컸다고 한다”면서 “그래서 고씨와 가족들은 지금 일체의 언론 보도를 접하지 않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주 기자는 같은 날 방송된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도 고영태 씨의 행방에 대해 “대충 (어디에 있는지) 짐작하고 있다”며 “신변에 위협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데 지금 이상한 것은 아니다. 잘 있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씨가 지인에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고 울먹인 뒤 끊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그 지인이 고영태 씨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 같다”면서 “그런 일도 없었고, 울먹이거나 그런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증인으로 나와 대통령 측근들의 국정농단 전말을 증언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돌연 잠적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대통령의 탄핵사유를 밝힐 핵심 `키맨`으로 여겨졌던 고씨가 모습을 감추자 네티즌들은 `고씨의 신변이 걱정된다`, `고씨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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