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막둥이 정준영· ‘30번 이름 불려야 합류 가능’

입력 2017-01-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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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잠정 하차 3개월 만에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복귀했다.

이로써 그는 전 여자 친구와의 동영상 스캔들로 하차한 지 3개월 만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날 정준영은 지리산에서 초췌한 얼굴로 등장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정준영은 "책도 읽고 잘 지냈다"라고 공백기 동안 근황을 털어놨다.

정준영의 복귀 후 첫 미션은 `등산`이었다. 제작진은 "혼자 등산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며 "멤버들이 뽑은 숫자만큼 촬영 중 정준영씨 이름을 불러야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정준영의 합류 소식을 알지 못한 채 숫자 `30`을 뽑았고, 정준영은 이름 30번을 불려야 합류할 수 있게 돼 당황스러워했다.

특히 슬픈 예감부터 모욕감까지 심상치 않은 육감의 세계에 빠져든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불리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지리산 만복대의 정상에 오르는 정준영의 모습이 교차되며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앞서 지난해 9월 정준영의 전 여자 친구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정준영은 조사 결과와 상관 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1박2일`을 비롯해 tvN `집밥 백선생` 등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정준영에게는 무혐의가 내려졌다. 정준영은 지난 6일 진행된 `1박2일` 녹화부터 다시 참여하고 있다. 이에 `1박 2일`에 돌아온 정준영이 언제쯤 멤버들과 함께 녹화에 합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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