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아모레퍼시픽, 4분기 내수 판매 부진…목표가 하향"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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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수 판매 부진과 지난해 치약 리콜 비용으로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385억 원으로 시장예상치 평균보다 7% 낮습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급감으로 백화점, 할인점 등의 성장률이 부진했고, 치약 관련 충당금을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해 국내 수익성이 1년 전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면세점 채널 에서 성장률은 10% 수준으로 점유율 확대가 이어졌다"며 "중국 법인도 30%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 실적과 무관하게 화장품 산업이 브랜드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시장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견고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한국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위상은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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