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결혼, ‘최고의 선물’ 가사보니 ‘로맨틱 그 자체’

입력 2017-01-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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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35)와 배우 김태희(37)가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김태희와의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비는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결혼식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식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비는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최고의 선물’은 비가 3년의 공백을 깨고 최근 발표한 신곡 제목이다.



`최고의 선물`은 싸이와 비가 공동 작사한 곡으로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으로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비 ‘최고의 선물’ 가사 전문.


힘이 들고 지쳐서 나 쓰러질 때쯤
서서히 내 모든 것을 포기할 때쯤
날 안아준 건 너였어
날 붙잡아준 건 너였어
그랬어, 그래 너였어
사람들은 내게 말해
별볼일 없다고
그때 너는 내게 말해
나 밖에 없다고
내가 어떤 상황이던
내가 어떤 방황을 하건
나를 향해 웃어 주는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

와 같이 눈을 뜨고
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약속할게 온 몸으로 지켜낸다고
약속할게 온 몸으로 널 안아준다고
그 어디든 네가 가면
그 길이 곧 길이 되도록
내 손길 닿을 수 있도록
햇살보다 밝게 웃는 너의 모습에
웨딩드레스 보다 더 하얀 너의 모습에
나 기쁨에 눈물 흘려
그 눈물의 향기를 느껴
나를 향해 걸어오는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

와 같이 눈을 뜨고
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위해
영원을 약속해 모든 걸 베베 워워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

와 같이 눈을 뜨고
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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