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에서만 1천만 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부산행`의 폴란드 개봉을 앞두고 `좀비 콘테스트`를 겸한 시사회가 현지에서 열려 화제를 모았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시사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인근의 간이역을 개조한 교외 극장에서 열렸는데, 관객들은 영화 상영이 끝난 뒤 기차를 함께 타고 이동하면서 `좀비 콘테스트` 행사에 참가했다.
`좀비 콘테스트`는 영화가 `좀비 익스프레스`라는 제목으로 현지에서 개봉되는 점에 착안해 현지 배급사의 기획과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지원으로 진행됐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강렬하고 흡인력 있는 전개가 인상적이었으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한국문화원 측은 전했다.
한 현지 극장 매니저는 "다른 좀비 영화와 달리 깊이 있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폴란드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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