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목표 총력

방서후 기자

입력 2017-01-18 15:37  

인구 100만명을 넘어선 수원시가 대도시로서 법적 지위가 확보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박흥식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18일 수원시청에서 시정 브리핑을 통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도시인 수원시는 인구가 130만 명에 육박해 폭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법적 지위가 확보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123만1,499명으로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된 울산광역시 인구인 119만6,205명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수는 2,878명에 불과해 공무원이 5,952명인 울산광역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에 따라 수원시 공무원 1인당 시민 수는 428명으로 울산광역시의 두 배가 넘는 실정입니다.

박흥식 실장은 "현행 획일적인 지방자치제도의 한계로 100만 이상 대도시들은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행정서비스 제공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도시에 대한 특례 제도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마련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이에 대한 정책적 협의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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