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통해 디스크 부하 막아 디스크 망가짐 방지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목 디스크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때 고개를 숙여 사용하는 습관은 경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으로, 목 디스크 질환이 생기는 주요 원인이 된다. 하루 종일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목, 어깨, 등, 허리 등 온몸에 뻐근함을 느끼기 쉽다.
실제로 이런 증상들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목디스크 환자는 약 90만 명으로, 2010년 3만 4천 명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크는 척추의 뼈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하지만 경추에 무리가 갈 경우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이는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오산 신경외과 버팀병원 임동환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목의 통증이 심각할 때에는 인공디스크치환술을 실시하게 된다"며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인체의 디스크 움직임과 유사하게 운동성을 유지시켜 인접한 다른 디스크에 부하가 집중되지 않아 디스크가 다시 망가지는 것을 방지한다"고 전했다.
인공 디스크 치환술은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반영구적으로 유지되는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고정을 위해 뼈 조직을 사용하지 않아 합병증의 위험이 낮고 수술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은 편이며 입원 기간도 4~5일 정도로 회복기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목디스크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직장인들과 장시간 공부하는 학생들은 목디스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중간중간 스트레칭으로 목을 풀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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