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최순실, "최경환, 너무 입이 싸다"..정호성 녹취록 일부 공개

입력 2017-01-19 16:00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입이 너무 싸다", "적을 만들고 돌아다닌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TV조선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전 최순실씨와 각종 사안을 논의한 녹취록을 입수해 공개 보도했다. 해당 녹취록은 `문고리 3인방` 중 하나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보관하고 있던 2012년 12월 9일 파일로, 당시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고 최 의원은 당시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이었다.
최씨가 "최경환이 (과거엔) 그 정도는 알아서 했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최경환은 너무 입이 싸다", "밖에 나가 적을 만들고 돌아다닌다"고 말한다. 최씨가 최 의원에 대해 아랫사람 대하듯 부르며 박 대통령과 같이 험담을 한 것이다.
최씨는 또 박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을 앞에 두고 회의를 주도하기도 했다. 최씨가 대선 후보 수락연설 초안을 보고 "헌법 가치는 고루하다",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이 "맞다"며 수긍했다.
한편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넘긴 비밀 누설 혐의를 인정했다. 정 전 비서관이 2013년부터 2년간 최씨와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은 기록은 2092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