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새 회장에 조용병..."순리대로 결정"

입력 2017-01-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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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순리를 강조하며 만장일치로 조 행장을 추천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부터 3명의 후보 가운데 조용병 행장은 차기 회장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 수장으로 공식서열 2위인데다 리딩뱅크 자리를 놓치지 않는 등 경영능력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상경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장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은 신한의 안정적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할 능력있는 분을 선출하는데 의견을 모아서 선출했습니다.”

조 행장은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습니다.

뉴욕지점장과 글로벌 사업그룹 전무, 리테일부문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을 거쳐 2015년 3월부터 은행장을 맡았습니다.

행원에서 출발해 은행장까지 오른 정통 `신한맨`으로 직원들과도 잘 어울리는 소탈한 성격으로 내부의 신망이 두텁습니다.

또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추진력과 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조 행장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면접 과정에서 후보직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조용병 회장 후보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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