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남자충동' 14년만의 연극 복귀 ‘배우로 좋은 기회’

입력 2017-01-19 22:16  



류승범이 연극 ‘남자충동’ 출연 소감을 밝혔다.

류승범은 서울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진행된 연극 ‘남자충동’ 연습실 공개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남자충동’ 장정 역을 제안 받고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승범은 “작업을 하면서 조광화 연출과 박해수 그리고 모든 배우, 스태프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류승범과 더블 캐스팅된 박해수는 “조광화 20주년 기념작에 참여하게 된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남자충동’이란 어려운 작품을 하게 되다니, 그동안 존경하는 선배들이 출연했던 작품이라 두렵기도 했다”며 “그래도 류승범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 내게 부족한 점을 류승범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고, 너무나 행복하다. 오랜만에 연극을 다시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남자충동’은 가부장으로 대표되는 ‘강함’에 대한 판타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폭력성향과 그로 인한 파멸의 과정을 그린다.

배우 류승범의 연극무대 복귀작으로 박해수, 손병호, 김뢰하, 황영희, 황정민, 전역산, 송상은, 박도연, 문장원, 이현균, 백승광, 정승준, 박광선, 류영욱, 고유안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16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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