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대사 한줄 없이 눈빛만으로도 이렇게 애절할 수 있나요

입력 2017-01-20 08:28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전지현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정인만을 위하는 인어를 애처롭게 연기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19회에서 심청(전지현 분)은 허지현(이지훈 분)이 쏜 총을 허준재(이민호 분) 대신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사경을 헤매던 심청은 기적적으로 회복했지만 인간 세상으로 나온 인어는 자꾸만 약해져갔다. 전지현은 죽어가는 자신의 상태를 허준재에게 숨기기 위해 애써 웃어 보이는 심청을 파리하게 표현했다.

심청은 늘 자신을 시샘하는 차시아(신혜선 분)에게도 “난 항상 너처럼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늙어갈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전지현은 이 대사 한 줄에 허준재에 대한 심청의 깊은 사랑을 담아냈다.

심청은 숨기려고 했지만 허준재는 심청의 상태를 알아차렸고 그녀 그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 심청은 허준재에게 마지막 만찬을 제안했다. 허준재는 “계속 죽어가는 널 보고만 있어야 돼? 바다로 돌아가면 괜찮아지는 거야? 다른 방법은 없는 거야?”라고 애원했지만 심청은 묵묵부답이었다.

전지현은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매단채로 울음이 터질까 입도 떼지 못하는 심청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대사도 없는 장면이었지만 전지현은 절망과 애틋함으로 가득한 눈빛만으로 심청의 마음을 표현해내며 드라마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드라마 말미, 준재는 심청에게 “네가 내 기억을 지울지 말지, 네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과연 심청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25일 ‘푸른 바다의 전설’ 그 마지막 회에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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