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큰 눈이 내려 출근길 지하철에 시민들이 몰린 가운데 1호선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1호선 청량리역에서 인천 방향으로 향하던 1호선 코레일 열차가 동력장치 이상으로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중간에 멈춰 섰다.
메트로는 동력장치를 재가동해 열차를 8시 52분께 신설동역으로 옮긴 다음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후 9시 14분께 구로 차량기지로 차량을 회송시켰다.
이 때문에 30여 분간 하행선 후속 차량 운행이 지연됐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이런 날이면 더 빨리 움직여야지 1호선 진짜 속터진다”, “1호선 눈 오면 꼭 이런다” 등 불평을 쏟아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구간이 지하구간이기 때문에 눈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며 “구로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고장 원인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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