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관련 자백을 부인했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따르면 조윤선이 특검의 조사에서 "김기춘 전 실장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지시를 받았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이를 번복한 것.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로 붉거진 의혹에 대해 지난 2일 열린 문체부 시무식에 참석해 "국민을 행복하게 해야 할 우리 문체부가 각종 의혹과 혼란의 중심에 서게 돼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대해 장관으로서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책임의식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과 정책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발생한 문제들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정책 결정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제도화해야 한다"라며 문체부 신뢰 회복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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