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위축되면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20조1,154억원으로 전년대비 8.4%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조2,575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습니다. 기업공개(78건, 3조9,472억원)가 전년대비 25% 늘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리직스의 대형 기업공개로 발행규모가 증가했습니다.
유상증자(90건, 6조3,103억원) 역시 전년대비 30% 늘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1조2,651억원), 삼성중공업(1조1,409억원) 등 삼성 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함께 중소기업의 발행 증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회사채시장은 사실상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지난해 총 회사채 발행규모는 109조8,579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감소했습니다.
일반회사채가 28.6% 줄어든 것을 비롯해 금융채(-2.6%), ABS(-8.5%) 등도 감소했습니다.
한편, 2016년 중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채권(전단채) 발행실적은 1,346조1,335억원으로 전년대비 1.1% 늘었습니다. CP 발행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일반전단채, PFAB전단채, 기타AB전단채 등 전단채는 모든 부분에서 발행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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