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수지의 화보집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발매된 수지의 개인 화보집 `suzy?suzy.`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팬들의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이 수지의 화보에 담긴 사진과 글을 일부 발췌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지나치게 선정적이다`라고 의견을 제기해 논란의 불씨가 된 것.
이 누리꾼의 사견은 다른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어 논란을 가중시켰고, 급기야 팬들은 수지의 SNS 계정을 찾아 일방적인 해명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수지의 소속사는 "수지 화보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글은 수지와 작가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고, 작가 또한 "쓸데없는 의미 부여로 선동하지 말아 달라. 해명할 게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맹목적인 일부 누리꾼들은 "언니는 `국민 여동생`이잖아요. 언니가 그러면 안 되잖아요. 팬들이 입은 상처는 어떻게 보상할 거예요. 제발 피드백 좀 해 줘요"라며 이해하기 힘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지의 화보가 문제가 된다면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규제할 일이지 팬들이 나서 해명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
이 가운데 `국민 여동생` 프레임을 스스로 월담한 수지의 최근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네이버TV `오프 더 레코드, 수지`에서는 술잔을 기울이는 수지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
이날 수지는 "그동안 나도 모르게 날 숨기는 느낌이 들어 리얼리티를 안 했는데 재밌을 것 같아서 하고 싶어졌다"라며 "친구들에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니까 다들 만류하더라. 안 하는 게 득일 것 같다고. 너무 상스러워서 쓸 게 없을 수도 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휴대폰 사진첩을 보며 "야한 건 없지 않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야한 건 없고 달달한 게 많다"라고 답해 또 한 차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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