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인도 굴삭기 판매가 전년 보다 약 45% 늘어난 2,600여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인도 건설장비 시장의 호황과 더불어 딜러망·고객지원 서비스 강화, 현지형 모델 확대, 품질 개선 노력 등에 힘입은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분석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11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굴삭기 공장을 준공한 이후, 인도시장에서 8년 만에 2위로 도약했습니다.
김종유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장은 "현재 11대인 일일 생산량을 16대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인도 공장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고객지원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인도뿐 아니라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부탄 등 국가들에서도 지난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 신흥 국가들에서 시장 점유율 1~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는 오는 4월 독립법인 `현대건설기계(주)`으로 새로 출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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